[MBN 프레스룸] 최은미의 프레스픽 / 정치인들의 '문자 정치'

2020-02-20 1

어제 오후 논란이 된 사진 한 장, 이혜훈 미래통합당 의원의 문자메시지입니다.

공천이 불리해지자 유승민 의원에게 SOS를 보냈고, 유 의원이 "김형오가 갈수록 이상해진다"며 맞장구친 내용까지 모두 포함돼있는데요.

같은 날 오제세 민주당 의원의 문자도 포착됐습니다.

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보좌관 출신이 '기어이 나를 컷오프 시키려고 한다', '오만한 권력이 눈이 멀어 날뛴다'는 내용인데, 동료 의원들에게 같은 내용을 7통이나 보냈습니다.

어제 하루에만 두 명의 핸드폰이 공개된 것인데, 모두 부주의해 생긴 일일까요?

과거엔 핸드폰이 노출됐다 낭패를 당한 사례가 꽤 있었습니다.

사생활 문제부터, 누드 사진보다 들킨 국회의원도 있고요. 채용 청탁하다 발각되기도 했었죠.

국회 본회의장은 이렇게 기자들이 위에서 내려다보며 취재하는 구조라, 핸드폰을 펼치기만 하면 바로 포착된다는 게 상식이 됐습니다.

여기, 카메라를 피해 문자 보내는 의원 보이시죠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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